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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버스 관련 위법 거래 의혹, 경찰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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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기자I 2026.10.16 17: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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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석 市 대변인 입장문
"감사원 청구 각하 후 자체 감사 해와"
"정치 공세로 진상 규명 왜곡…객관적 검증 받을 것"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시가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제기된 위법 거래 의혹에 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자체 감사위원회 조사는 중단하고 그간 확보한 조사 내용과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한강버스. (사진=연합뉴스)
한강버스. (사진=연합뉴스)


호준석 서울시 대변인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는 오늘 서울특별시경찰청에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제기된 위법한 거래 의혹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위원회의 자체 조사를 중단하고 그동안 확보한 조사 내용과 관련 자료 일체를 수사기관에 제공해 독립적이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했다.

시는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위법한 거래가 있었다는 정황을 제보받고 이를 조사해 왔다. 조사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제3의 기관에서 조사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정이다. 이에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이 청구를 각하했다. 서울시는 감사위원회를 통해 자체 조사를 이어왔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를 의뢰하기 위해 최근까지 증거자료를 확보해왔다.

호 대변인은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는 선박 건조업체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관계자 등을 상대로 중개수수료가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해 왔다”고 했다.

시에 따르면 감사위는 지난 6월 18일 감사원 결과 이후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시장에 보고했다. 7월 14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SH에 조사 실시 변경을 통보했다. 같은 달 23일~이달 14일까지 자료 요구와 방문조사, 관련자 면담·유선통화를 진행했다.

호 대변인은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시의 감사원 감사청구를 비롯한 일련의 진상규명 노력이 제대로 언급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정치공세가 이어졌다”며 “오늘 아침에는 민주당 원내대표마저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던 사실조차 외면한 채 이를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정치적 공세로 진상규명의 본질이 왜곡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즉각 수사를 의뢰했다”며 “의혹의 실체는 물론 그동안의 조사와 처리 과정까지 한 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객관적인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도 엄중히 촉구한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앞세워 서울시정을 흔들고 시민들께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제는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수사기관의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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