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30일 매출액이 6조9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8조 609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348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턴어라운드는 확실해졌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LCD TV 사업 종료로 인해 1% 감소했음에도 누적 영업실적은 약 1조원 개선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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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을 보면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이다.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한 덕에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을 3분기에 일부 반영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4400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시장의 니즈에도 대응하고자 한다.
대형 사업은 OLED 제품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해 안정적 성과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기술은 세계 최초로 대형 OLED를 상용화한 이래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을 검증받은 4세대 OLED까지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몇 년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졌음에도 전략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성과를 확대해 왔다”며 “올해 연간 기준의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가시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된 사업 체질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익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