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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조 4040억원, 1조 420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기관 투자자 홀로 2조 36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5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밤사이 뉴욕증시가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코스피도 수혜를 입었다. 앞서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유지 중인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 회동’을 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 CEO가 내주 한국을 찾아 두 번째 회동을 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오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황 CEO는 내달 1~4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내 상승종목은 약 200개로, 여전히 주도주 중심의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하며 8500선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젠슨 황 CEO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는 중”이라며 “지난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정의선 회장과의 회동 이후 관련주가 급등했던 경험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 홀로 3.94% 상승했으며 중형주가 0.65%, 소형주가 2.45%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 13.20%, 보험 5.19%, 전기·전자 4.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3.36%, 부동산 2.62%, 종이·목재 2.2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 7500원(5.84%) 오른 31만 7000원에 거래됐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4만 4000원(1.92%) 오른 233만 30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9포인트(0.71%) 오른 1112.15에서 출발해 29.56포인트(2.68%) 내린 1074.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홀로 310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3억원, 300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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