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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석화, 은관문화훈장 추서…연극계 발전 공로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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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5.21 13:20:36

6개월 공적 심사 거쳐
지난주 유족에 훈장 전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12월 별세한 배우 고(故) 윤석화에게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고(故) 윤석화의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6개월간의 공적 심사를 거쳐 고인의 은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며 “고인의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윤석화가 별세한 지난해 12월 19일 최휘영 장관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고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화는 ‘1세대 연극 스타’이자 배우 외에도 연출가·제작자로 활동하며 한국 공연예술계에 큰 발걸음을 남겼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으며,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다.

1995년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했고, 1999년 경영난을 겪던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설치극장 정미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실험 연극을 소개했다.

2022년 7월 연극 ‘햄릿’ 출연 도중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아 그해 10월 수술을 받고 투병해 왔다. 투병 중에도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다”며 항암치료를 중단하기도 했다. 2023년 10월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 축사로 참여한 고인은 “얼마나 인생이 많이 남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긍정의 힘과 창조의 힘이 예술이고 삶의 원동력이다”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비롯해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여자연기상, 이해랑 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고인은 지난해 12월 19일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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