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설비투자액은 10조53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1980억원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SK하이닉스는 HBM 및 DDR5 등 첨단 메모리 수요 증가에 맞춰 충북 청주 ‘M15X’와 용인 클러스터 등에 수조원대 투자를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약 3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중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법인을 신설했다. SK하이닉스는 이 지역에서 AI메모리용 패키징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은 SK하이닉스의 첫 미국 생산기지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R&D 투자도 지난해보다 늘렸다. 3분기 R&D 투자금은 3조5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1356억원보다 13.5%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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