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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일반 재소자들에 비해서 상당한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변호인 접견 시간이 통상의 9시에서부터 일과 시간인 오후 6시까지가 마감인데, 그 일과 시간을 경과해서 9시 반까지 (취침 직전까지) 접견을 한 기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말에는 접견이 금지되는데 주말에도 접견을 한 기록이 있고, 사실상 구치소 방이 아니라 접견실에 와서 거의 하루 종일 지내는 게 아닌가 했다”며 “에어컨이 빵빵 틀어지는 현장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치소 내에 변호인 접견실은 바로 옆에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 사실 이런 게 거의 들릴 정도로 촘촘하게 투명한 유리로 보이게 돼 있다.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접견한 장소는 통상 재소자들이 접견하는 변호인 접견실이 아닌 수사관이나 검사가 구치소를 방문할 때 사용하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무상 조사를 하러 오는 경우가 거의 없어 텅 비어 있는 넓은 공간에 거의 혼자서 자신의 사무실처럼 사용을 하는 이런 특혜를 구치소에서 제공을 하고 있는 걸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또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했을 당시 구치소 측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고 속옷만 입은 태 저항했다고 했다. 그런 경우도 구치소 내에 이런 교도관들의 관리 수칙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공권력의 집행을 거부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규정에 어긋나는 부분인데 구치소 내에서 징벌위원회를 소집을 해서 징벌 조치를 할 수 있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구치소에서 이 내란수괴 혐의자인 이 중대 범죄자에 대해서 특별한 이런 대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저희들이 확인을 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