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0전투비행단,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4000장 기부

김관용 기자I 2021.02.09 17:39:27

2018년부터 3차례 총 9000여장 헌혈증 기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백혈병환우회를 찾아 헌혈증 4000장을 기부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9000여 장의 헌혈증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기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급감함에 따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환우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10전투비행단 장병과 군무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더욱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이전에 기부했던 헌혈증 2020장보다 2배 더 많은 헌혈증을 모았다.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 4000장은 혈액량만 약 160만cc에 달하는 양이다. 향후 백혈병 치료와 수술 등 다량의 혈액이 필요한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헌혈증 기부운동에 총 46장을 기부한 부품정비대대 김현철 상사는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기부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헌혈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9일 한국백혈병환우회를 방문해 헌혈증 4000장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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