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아쿠아리안 홀딩스가 생명보험사인 브라이트하우스 파이낸셜(BHF) 인수에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쿠아리안 측은 브라이트하우스 인수를 위한 단독 협상에 돌입했으며, 향후 몇 주 내에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로, 막판 변수만 없다면 곧 인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WSJ 측은 아쿠아리안의 브라이트하우스 인수는 보험업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논평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에는 미국 보험시장 내 사모펀드의 영향력 확대 및 재무 투자자의 보험업 진출 트렌드를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사 모두 해당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브라이트하우스 파이낸셜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10시 6분 기준으로 9.93% 상승해 52.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