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지금 국민들로부터 사실상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야를 거부하는 박 대통령과 싸우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에 결집한 백만 국민은 박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외치면서 제1야당을 향해서도 함께 하라는 강렬한 요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의 하야 투쟁의 대열에 민주당이 앞장서야 한다는 판단에서 쓴소리도 했다. 국민에 대한 무책임으로 버티기에 나선 대통령에 맞서기 위해서는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 당이 당론을 변경해 대통령 퇴진투쟁에 나서기로 했고 문재인 전 대표 역시 오늘 회견을 통해 대통령 퇴진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드러나자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하다 지난 2일 긴급 성명을 통해 여야 대선주자중에서 가장 먼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다. 그후 박 시장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여야 대선주자들의 동참을 요구해왔다. 박 시장은 “이제 남은 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자진 사임이다. 기필코 국민이 이긴다”며 대통령 퇴진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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