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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감소세는 규제 강화 직후부터 뚜렷해졌다.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12조4485억원에 달했던 거래대금은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아진 지난달 31일 3조1518억원으로 급감했다. 직후 첫 거래일인 이달 3일에는 1조3872억원으로 줄었고, 5일에는 9247억원으로 1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후 지난 10일에는 5923억원까지 감소했고 11~14일에도 7472억~8915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18일 1조1951억원으로 반등했다가 19일 7765억원으로 다시 줄었다. 이날(20일)은 1조581억원으로 하루 만에 36%가량 늘며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기대에 반등하면서 관련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거래도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둘러싼 투기적 거래가 과열되자 투자 문턱을 단계적으로 높여왔다.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3시간의 사전교육을 의무화했다. 지난 19일부터는 신규 투자자가 총 5거래일 이상, 하루 1시간 이상 총 5시간의 모의거래를 거쳐야 실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ETF 거래대금 급증을 이끌었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5월 27일 16종이 상장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에 2배로 베팅하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했지만, 잇단 규제와 증시 변동성 확대를 거치며 거래 대금이 빠르게 줄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본예탁금 상향을 기점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 과열이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현금 기본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높이는 추가 조치가 시행된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 강도가 낮아졌다”며 “규제가 변동성을 낮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규제 이후 거래회전과 신규 유입이 급감하고 가격충격도 함께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