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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 16일(현지시간) 북미 목재시장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랜덤 랭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3월 인도분 목재 선물 가격은 지난주 1000보드피트당 996달러까지 상승해 작년 9월 기록한 최고가 955달러를 넘어섰다. 목재 선물 가격은 최근 3주 동안 49%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1보드피트당 982.10달러까지 치솟아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다.
오는 5월 인도분 목재 선물 가격도 846.50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년 뒤인 2022년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700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최고가인 639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시장에서 앞으로도 목재 수요가 유지되고 가격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랜덤 랭스는 “목재 수요가 늘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3월까지 주문이 밀려 있다”고 전했다.
당초 작년 3월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까지만 해도 목재 수요는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주택 건설 수요가 증가하는데 코로나19 위기가 덮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전보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많은 미국인들이 집 보수 등 리모델링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초저금리 정책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팬데믹 이후 도심에서 벗어나 교외지역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이 때문에 교외지역 주택 구매 및 건설 붐이 일었고 전체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데도 일조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는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건설사 풀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46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 올랐다.
WSJ는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 집주인들은 집을 리모델링을 하면 집값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집값 상승폭에 비하면 리모델링 비용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목재 생산 업체 인터포 코퍼레이션의 바트 벤더 영업·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현재 가계는 가처분 소득 중 크루즈 여행이나 휴가에 쓰지 않는 일부 여윳돈이 있다”며 “목재 가격이 다소 비싼데도 집을 리모델링 하는데 집중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목재 가격 및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 기업들 주가도 덩달아 치솟았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웨스트 프레이저 팀버의 주가는 지난해 3월 바닥을 친 후 이날까지 4배 이상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75% 상승세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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