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는 대구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마스크를 사들이기로 하고 수량을 확보하는 대로 대구시에 보내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26일에도 5억원에 6만7340장의 마스크를 구매했으며 이 물량이 들어오는 이달 10일께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20일엔 3000만원을 들여 5700장의 마스크와 살균 소독제 570개를 이 지역 노인복지시설 19곳에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2014년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한 시장형 공기업이다. 대구 지역 최대 규모 공기업이기도 하다. 가스공사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지만 스스로 필수 인력을 뺀 본사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는 등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서 대구은행과 조성한 200억원 규모 상생 펀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키로 했다. 가스공사와 대구은행은 이 펀드를 기반으로 신청 사업자에 최대 5억원씩, 기본 1.5%, 최대 2.7%의 금리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대구 지역 공기업으로서 모든 임직원이 이곳 시민과 고통을 나누고 마음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