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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210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134.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58.2%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북미 강관 시장이 이끌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이 일부 완화됐지만 중동 지역의 물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북미 오일·가스용 강관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강관 수요가 늘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북미 오일·가스용 강관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미주 판매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법인 세아윈드의 손실 규모가 축소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력 계열사인 세아제강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세아제강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내수 시장에서는 강관 판매량이 늘어난 가운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수출 부문에서도 미국 통상환경 변화로 위축됐던 물량이 회복되고 북미 유정용 강관(OCTG) 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북미 데이터센터 건설용 강관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세아제강지주는 4분기에도 북미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강관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의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내 유정용 강관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른 구조용·스테인리스 강관 등 배관재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맞춰 품목별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미국 현지 생산법인 세아스틸USA의 설비 보완 투자도 진행한다.
중동 시장에서는 그동안 지연됐던 주요 가스전과 해양 프로젝트의 개발·발주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한 대응을 강화한다. 특히 도라(Dorra)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윈드 역시 기존 수주 프로젝트의 생산량과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여 양산 체제를 안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국 해상풍력 사업의 매출 인식을 확대하고 손실 규모를 줄이는 한편 후속 프로젝트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