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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잭팟도 소용없네"…코스피 '눈치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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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6.07.30 1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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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삼성전자 컨콜에 5% 반등 후 하락 전환
등락 거듭하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 이어져
전자장비·기기 업종 9.33%↓ 낙폭 가장 커

[이데일리 박민 기자] 30일 코스피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투 톱’ 중 하나인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확정 실적이 지수를 반짝 밀어 올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 사이 치열한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62포인트(0.54%) 내린 5632.62를 기록 중이다. 장중 5976.82까지 올라 6000선 회복에 나섰다가 반도체주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우며 5,547.41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5398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은 5582억원, 기관은 986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25억원, 비차익거래 5454억원 순매수로 총 58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27포인트(1.70%) 내린 651.41을 기록 중이다. 장중 677.1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645.38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3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93억원, 기관은 37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3억원, 비차익거래 554억원 순매수로 총 62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하락 마감
코스피 하락 마감
이날 삼성전자는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라는 확정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 당시 주가는 8.39%(22만6000원)까지 올랐지만, 하방 압력에 같은 시각 0.84% 상승(21만250원)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도 4.14%(145만9000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우하향하며 하락 전환, 현재 4.71% 내리고 있다.

이외에 SK스퀘어(402340)(-7.65%), 삼성전기(009150)(-7.39%), 현대차(005380)(-1.56%), 삼성생명(032830)(-1.13%) 등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2차전지주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49%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보다 4.75% 오른 7만6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40% 상승한 9만7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로봇 대표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55%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14.73%) HLB(028300)(-4.48%), 에이비엘바이오(298380)(-2.53%) 리노공업(058470)(-4.64%), 원익IPS(240810)(-7.45%), 파마리서치(214450)(-9.59%) 등도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업종별로는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해 조선업종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5.0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우주항공·국방(4.83%), 복합유틸리티(4.65%), 게임엔터테인먼트(3.94%), 무역회사·판매업체(3.8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자장비·기기 업종은 9.33%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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