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美특징주] 인텔, EU 반독점 벌금 감경에도 주가 영향 제한…경쟁 규제 리스크는 지속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인텔(INTC)이 1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법원으로부터 반독점 벌금 감경 결정을 받았지만, 시장 전반의 반응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EU 일반법원은 기존 3억7600만 유로였던 인텔의 벌금을 2억3710만 유로(약 2억5800만 달러)로 낮췄다. 다만 인텔이 벌금 전면 취소를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은 기각됐다.

룩셈부르크 법원은 “침해 행위의 중대성과 기간을 감안할 때 감액된 벌금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는데 해당 벌금은 인텔이 경쟁사 AMD를 배제하기 위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혐의에 기반한다.

인텔 주가는 판결 소식에도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준비 중이다. 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 기준 0.54% 하락한 40.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여전히 인텔이 AI 경쟁 심화 속에서 규제와 점유율 압박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