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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아프리카 외교장관 단체 접견…“정상회의 정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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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6.02 16:45:34

"韓정부 아프리카 국가들에 각별한 관심 있어"
"서로 협력하고 각자 문제에 도움되는 것 논의하자"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아프리카 19개국 외교장관급 대표와 아프리카연합(AU) 등 대표들과 만나 한·아프리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정례화를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 대표단을 접견,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아프리카는 성장 잠재력이나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정말로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대륙인데, 대한민국 입장에선 그간 충분히 집중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고위급 협의체의 정례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2029년에 한국과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과 정상회의가 있게 될 것인데, 그 후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정례화되면 좋겠다”면서 “그 사이 외무장관 회의도 수시로 열려 여러분이 속한 나라들의 문제와 대한민국이 가진 문제들에 대해 서로 협력하고, 도움이 되는 게 무엇인지 함께 찾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도 2차대전 후에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이고 어려운 과정을 겪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는데 여러분이 속한 국가들과 비슷한 처지에서 조금 빨리 걸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이집트, 케냐,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알제리, 앙골라, 보츠와나,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 감비아, 레소토, 말라위, 르완다, 상투메 프린시페, 남수단, 소말리아, 토고, 튀니지 등 19개국 장관급 수석대표가 참석했다. AU,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fCDC) 대표도 함께했다.

우리 측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임웅순 안보2차장, 최희덕 외교정책비서관, 강유정 수석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한편 한국-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지난 1일 개막했다. 우리 정부는 양측 간 협력 의지를 강조하며 2029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세계가 공급망, 에너지, 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계속 높이고 있다”면서 “한·아프리카의 긴밀한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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