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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작년 5월 자구안 제출 당시 2017년 수주 전망을 53억달러로 제시했지만 올해는 그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예상하고 있는 6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박 사장은 내다봤다.
지난 5일 1조5000억원 규모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한 삼성중공업은 1분기 내 ENI가 발주한 3조원(25억 달러) 규모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 프로젝트 계약도 마무리지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대영 사장은 “ENI 수주 계약은 오는 3월 정도 될 것 같다”며 “지금부터 들어가야 될 프로젝트가 몇개 있긴 있는데 규모가 작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도 작년 정도의 수주실적이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작년보다는 올해 약간 좋아지겠지만 옛날같은 호황은 안 올 것이고 내년은 돼야 조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거리가 줄어드니까 규모를 축소하면서 버티고 살아야 된다”며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가장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채권은행에 작년 제출한 자구계획을 추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자구안 이행하는 것도 벅차다”며 “현재 자구안 하는 것만 잘 유지한다 해도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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