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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경제 적신호…취임 직후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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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6.10 16:48:12

기업 투자 활성화 위한 조직 개편 예고도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취임 직후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매주 직접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10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출범 직후 이틀간 시청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고 조직·예산 현황과 주요 현안, 핵심 공약 추진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재난안전과 경제, 도시개발, 투자유치 등 시정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추 당선인은 대구경제 대개조와 TK신공항 건설, 기업투자 유치, 도시공간 재편, 글로벌 공연장 조성 등 주요 공약의 실행 가능성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 당선인은 첫날 재난안전과 경제 분야 보고에 상당 시간을 할애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사진=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추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통해 대구의 현주소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여러 경제 지표가 동시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경제 체질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외부 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매주 직접 주재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예고했다.

추 당선인은 기업유치 전담 기능을 확대하고 기존 규제개혁위원회를 넘어서는 가칭 ‘조례혁신위원회’를 신설해 시 전체 조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추 당선인은 정책 제안과 조례 개정 건의 등을 접수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 과정에서 강조했던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제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추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면서 “공직사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현장 친화적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침체의 늪에 빠진 대구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공직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추 당선인은 오는 11일부터 지역 산업현장과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시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인수위원회는 남은 기간 핵심 공약의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해 민선 9기 시정 로드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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