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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갈치, 조기 등 추석 성수 수산물 가격이 하향 안정 흐름으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17일 서울 수협바다마트(노량진점)와 영등포전통시장을 찾아 수산물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이 결과 갈치는 이날 1마리(냉동)당 3714원으로 최근 고점인 지난 12일(4447원)과 비교해 16.5% 내렸다. 조기 역시 1마리(냉동)당 3814원으로 지난 4일 고점(4236원)과 비교해 10.0% 하락했다. 명태 역시 10일 2559원에서 17일 2503원으로 소폭(2.2%) 내렸다.
주요 해산물 중에선 오징어만(냉동 1마리)이 9월 들어 3600원대에서 내림세를 보이다가 17일 3794원으로 오름세다. 12일(3633원)과 비교해선 4.4%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른 비축물량 방출과 한일 판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5~23일 명태 6800톤(t)을 비롯해 오징어 1112t, 갈치 482t, 조기 45t을 방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도매시장에 대해 판매 권장가격 준수와 가격 표시 여부를 불시에 점검키로 했다.
이들 주요 해산물 가격은 평년(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선 갈치(평년 7345원)와 조기(4431원) 가격은 크게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명태(2365원)는 소폭 높고 오징어(2221원)는 1.5배 이상 높다.
정부 관계자는 “(추석을 한주 앞둔) 이번 주에도 수산물 성수품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