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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50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8억원에서 433억원으로 55.8% 증가했다.
베이직케미칼 사업의 실적 개선이 유효했다.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일부 제품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209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제품 수요 회복으로 클로르알칼리(CA)와 TDI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로 TDI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도체 소재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가 확대됐고 과산화수소 등 주요 제품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 소재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본케미칼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유가 강세에 따른 BTX 제품 스프레드 확대 영향으로 매출 3315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BTX 스프레드가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도성 카본블랙 증설 효과와 피치(Pitch) 판매량 증가가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OCI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공주에 있는 OCI 스페셜티 인수를 통해 기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여 조기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반도체 패키징 고객사가 사용한 웨이퍼를 회수해 세정과 재생 공정을 거친 뒤 다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장은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상업 판매 이후 시장 수요에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OCI 관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주는 잠재 고객사에 접근하기에 입지적으로 굉장히 좋은 지역”이라며 “빠르면 2027년 말, 늦어도 2028년에는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생산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 외 고부가 화학 소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OCI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초고압 전력망에 사용되는 전도성 카본블랙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이달 초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도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 증설로 연간 3만톤(t)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으며,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OCI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초화학 제품의 시황 개선과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과 전도성 카본블랙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AI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발맞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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