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폭등에 버스 멈출라...경기도 662억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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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3.11 16:46:09

도내 238개 버스업체에 재정 지원 결정
기존 보조금 예산 조기집행으로 유동성 확보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경기도가 도내 버스업체 운행 차질을 막기 위해 66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8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893.3원, 경유는 1915.37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휘발유는 3.9원, 경유는 4.82원 상승한 수치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버스는 238개 버스업체에서 1만 5760대가 운행 중이다. 연료별로는 경유버스 5054대(32%), 전기버스 5320대(34%), 압축천연가스(CNG)버스 5143대(33%)로 나뉜다.

지원 대상 238개 버스업체에는 도내 시내버스, 시외버스, 마을버스 운행업체가 모두 포함된다.

경기도는 “유가가 계속 급등하면 버스업체의 연료비 부담이 가중돼 도민들의 발인 대중교통 운행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재정지원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새로운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기존 보조사업 예산을 활용해 보조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조기 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조사업 항목은 공공관리제 지원, 수도권 환승할인 보조금 등이 있다. 시내버스에 한해서는 유류비 직접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버스업체의 단기적인 재정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운행의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또 앞으로 국제유가와 국내 연료 가격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버스업계의 경영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유가 상승 국면이 장기화되면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의 운행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류비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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