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단풍은 하루 20~25㎞ 속도로 남하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중부지방에서는 9월 30일~10월 18일 중에 차츰 물들겠다. 남부지방은 10월 19일~10월 27일로 예상된다.
단풍의 ‘절정’은 산 전체의 80%가 뒤덮이는 때다. 보통 첫 단풍이 관측된 뒤 약 2주 후 절정에 이른다.
단풍 절정 시기는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10월 16일~10월 25일 중에 가장 먼저 나타나겠다. 이후 중부지방에서는 10월 31일~11월 5일 그리고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1월 5일~11월 13일 사이 관측되겠다.
|
통상 늦더위가 길어지면 단풍 시계도 늦춰진다. 가을철 일조량이 줄고 기온이 낮아지면 잎의 엽록소가 분해되고 안토시아닌이 생성되면서 단풍이 들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비교적 더위가 빨리 물러갔다. 지난 10일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대에 머물면서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9월 상순에도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졌다.
물론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늦다.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해야 낙엽수에 단풍이 드는데 기후위기로 가을철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가을철 평균 최고기온은 21.2도로 평년 대비 1.1도 높았다. 1기상 관측망이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편 단풍 구경을 위해 산에 오르는 방문객들은 관련 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등산 사고는 총 4만3574건 발생했다. 그중 단풍이 절정에 드는 10월이 5691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이 5098건으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