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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약달러…환율 이틀째 1400원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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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08.20 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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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 1892원
달러인덱스 98, 외국인 국내 주식 1.7조 순매수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400원 아래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 약세가 겹치며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급락 딛고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71포인트(2.79%) 상승한 6,651.88이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급락 딛고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71포인트(2.79%) 상승한 6,651.88이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1397.7원)보다 5.1원 떨어진 1392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 10개월 반 만에 1400원이 깨졌다.

이날 환율은 1387원에 거래를 시작해 1380원대 중후반대부터 1390원대 초반 사이에서 움직였다. 오전 한때는 1384.1원으로 전날보다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824로 0.63 내렸다.

환율은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조기 환매) 확대 발표에 따른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기대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한화 약 2조7754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채 바이백은 재무부가 시장에서 기존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장기물 수급 부담을 완화해 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점도 원화 강세에 기여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조7117억원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것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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