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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난 올다르크..."귀한 김건희 여사 얼마나 불편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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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I 2026.07.22 16: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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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면한 심경으로 대뜸 김 여사 언급
"자유민주주의 위해 더 열심히 싸울 것"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체육단체 직원들의 출입을 막은 30대 여성 A씨가 구속을 면한 후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A씨는 석방 직후 우파 유튜버인 박주현 변호사와 만나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A씨는 석방 직후 우파 유튜버인 박주현 변호사와 만나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는 전날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됐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석방 직후 우파 유튜버인 박주현 변호사와 만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인생에 다시 없는 귀중한 기회라고 해야 되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를 갑자기 언급했다.

A씨는 “유치장에 여자가 저밖에 없었다. 그래서 조금 불편했던 게 있었다”며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편지 한번 좀 써드려야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연히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것이었다고 해도 이 과정 자체가 나에게는 일단 압박이 되긴 했다. 하지만 기죽지는 않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를 잃는 통제의 느낌을 겪고 나니까, 자유민주주의를 잃으면 나 혼자만 겪는 게 아니라 나의 후손도 겪을 수 있고 정말 미래가 위험해지는 거니까 더 열심히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허리에 태극기를 두른 A씨가가 문을 가로막아 체육단체 직원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허리에 태극기를 두른 A씨가가 문을 가로막아 체육단체 직원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A씨는 현재까지도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계속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A씨는 “일단 지금은 석방됐지만 수사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할 일은 있을 것 같다”며 “올림픽공원에 나가서 나중에는 (유튜브) 라이브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구에 성조기를 치마처럼 허리에 두른 채 나타나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 문고리를 잡고 2시간 가까이 버텨 체육 단체 직원들의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시위대를 상대로 중재에 나섰지만, A씨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아 결국 진입이 무산됐다.

이후 A씨는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올림픽 공원’과 ‘잔다르크’의 합성어인 일명 ‘올다르크’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동명의 유튜브 계정을 운영 중이다.

한편 법원은 같은 날 핸드볼경기장에 들어간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을 불법 수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다만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중국 경찰”이라고 욕설을 내뱉고 길을 막은 혐의를 받는 남성 3명 중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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