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보스반도체, 87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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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I 2026.02.23 18:29:01

차량용 고성능 AI 가속기 ''이글-N'' 상용화 박차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초기 대형 라운드 사례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모빌리티용 고성능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전문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약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라운드로는 매우 이례적인 모집 규모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IBK기업은행,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한국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유암코-피아이파트너스,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이 대거 합류했다.



보스반도체는 2022년 5월 설립된 국내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현재 회사는 자율주행과 차내 인포테인먼트(IVI)향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라인업으로 모빌리티용 고성능 AI 가속기 ‘이글-N(Eagle-N)’과 ADAS용 AI 시스템반도체인 ‘이글-A(Eagle-A)’가 있다. 이글-N은 올해 상반기 중 양산용 샘플의 테이프아웃(Tape-out·설계완료)을 앞두고 있다.

박재홍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CSO), 최고안전책임자(CSMO) 등 주요 경영진뿐 아니라 사내 대부분 리더급 인원들은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의 반도체 개발·설계·공정 경력을 보유한 인력이다.

보스반도체는 작년 하반기 일본 주요 자동차 그룹의 반도체 파트너사로부터 총 240억원 이상 규모에 달하는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또 다른 유럽의 완성차 업체와는 이글-N 제품과 관련해 1년 이상 긴밀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이미 기술 검증과 정보제안요청서(RFI) 단계를 완료했다. 현재 양산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된 투자금은 이글-N 양산과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집중 투입된다. 보스반도체는 가성비와 AI 성능을 앞세워 중국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은 전기차·자율주행 시장 성장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또 궁극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과 드론향 제품 라인업을 확보한다. 급성장하는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펀딩과 글로벌 고객사 협력으로 자율주행 반도체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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