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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동반성장으로 투자기회 찾아야"[제14회 IBFC]

김나경 기자I 2025.03.27 20:57:06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 개회사
“트럼프2.0시대 불확실성 헤치고 한·베 동반성장
더 많은 투자기회 찾아 저성장 위기 극복“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베트남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8%로 잡았다. 베트남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의 유망 투자처로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이 트럼프 2.0시대 불확실성을 헤치고 동반성장을 하면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됐다.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곽재선(사진) KG그룹·이데일리 회장은 이데일리가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서 개회사를 통해 한·베 협력을 통한 저성장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IBFC는 2012년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거쳐 2018년과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올해까지 3년 연속 하노이에서 열렸다. 곽 회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는 지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 전반에 따른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도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짚었다.

곽 회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 한국·베트남 모두 경제성장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곽 회장은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약 7%, 경제규모는 약 4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많은 난제에도 인플레이션 통제와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해 국제사회 인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국제 정세의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성장을 가로막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곽 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 전망이 1%대를 나타낼 정도로 심각한 저성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고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는 국가적 운명을 좌우할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곽 회장은 난제 해결을 위해 양국의 더 공고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져야 한다”며 “트럼프 2.0시대 불확실성을 헤치고 동반성장을 하면서 더 많은 투자 진출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곽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2.0시대 양국의 금융과 산업 변화,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며 “컨퍼런스에서 여러분이 더 많은 투자 기회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14회 IB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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