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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뉴욕주, 소셜미디어에 ‘정신건강 경고 라벨’ 의무화…관련株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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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12.29 23:26:16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미국 뉴욕주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청소년 정신건강 위험 경고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메타(META), 핀터레스트(PINS), 레딧(RDDT), 스냅(SNAP) 등 주요 소셜미디어 관련주들이 장중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중독성 피드, 자동재생, 무한 스크롤 기능 등 청소년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정신건강 위험 경고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명령했다. 해당 경고는 최초 이용 시에만 노출되는 방식이 아니라, 청소년 이용이 지속될 경우 주기적으로 반복 노출되어야 하며, 이용자가 이를 건너뛰거나 우회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입법은 소셜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이 청소년의 불안과 우울증 위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추진됐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약 절반은 소셜미디어 사용이 자신의 외모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이용 시간이 많은 청소년일수록 전반적인 정신건강 상태를 나쁘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크게 높았다.

이에 호컬 주지사는 “청소년을 과도한 사용을 유도하는 소셜미디어 기능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투명성을 통해 이용자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담배 포장의 건강 경고나 고당분·고나트륨 식품에 부착되는 소비자 경고 라벨과 유사한 수준의 규제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도 유사한 소셜미디어 규제 법안을 검토 중이며, 호주는 이미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 역시 관련 규제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청소년 대상 서비스 구조와 알고리즘 전반에 대한 조정 압박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고 라벨 의무화 소식과 함께 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메타 주가는 0.65% 하락한 658.99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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