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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C는 이날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2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21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 금리에 -50~+5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 수준을 제시해 각각 마이너스(-)5bp, -4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HDC는 공모채 발행 자금 500억원을 채무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200억원은 오는 2026년 7월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사채 상환에, 300억원은 임대자산 관리비 및 매입채무 등 상환 비용으로 사용한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HDC의 신용등급을 ‘A0(안정적)’으로 평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통영에코파워 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우수한만큼 HDC의 재무 현황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HDC의 주력 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HDC랩스, HDC아이앤콘스 등 건설업 관련 종속회사들의 이익과 자산 규모 등을 고려하면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기여도가 높다고 봤다.
또한 HDC의 발전자회사인 통영에코파워가 지난해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점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다. 통영에코파워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EBIT/매출액’은 9.9%로 전년 동기 대비 4.3%p(포인트) 상승했다.
한기평은 HDC의 재무 융통성이 ‘매우 우수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2025년 9월 말 별도기준 순현금규모는 1562억원, 보유 투자부동산 및 투자 주식의 장부가액은 각각 2268억원, 1조 4714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찬보 한기평 선임 연구원은 “HDC는 순수 지주회사로 구조적 후순위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배당금 수익 뿐만 아니라 부동산 임대수익 등 다양한 현금흐름 원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지주회사의 구조적 후순위성을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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