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HDC, 회사채 수요예측에 2230억원 몰려…목표액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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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5.11.20 17:25:02

HDC, 4년 만에 회사채 수요예측
총 500억원 모집…목표액 4배 확보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4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HDC그룹 지주사 HDC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000억원이 넘는 주문을 받으며 목표액을 채웠다.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무난하게 수요를 모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C는 이날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2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21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 금리에 -50~+5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 수준을 제시해 각각 마이너스(-)5bp, -4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HDC는 공모채 발행 자금 500억원을 채무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200억원은 오는 2026년 7월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사채 상환에, 300억원은 임대자산 관리비 및 매입채무 등 상환 비용으로 사용한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HDC의 신용등급을 ‘A0(안정적)’으로 평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통영에코파워 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우수한만큼 HDC의 재무 현황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HDC의 주력 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HDC랩스, HDC아이앤콘스 등 건설업 관련 종속회사들의 이익과 자산 규모 등을 고려하면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기여도가 높다고 봤다.

또한 HDC의 발전자회사인 통영에코파워가 지난해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점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다. 통영에코파워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EBIT/매출액’은 9.9%로 전년 동기 대비 4.3%p(포인트) 상승했다.

한기평은 HDC의 재무 융통성이 ‘매우 우수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2025년 9월 말 별도기준 순현금규모는 1562억원, 보유 투자부동산 및 투자 주식의 장부가액은 각각 2268억원, 1조 4714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찬보 한기평 선임 연구원은 “HDC는 순수 지주회사로 구조적 후순위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배당금 수익 뿐만 아니라 부동산 임대수익 등 다양한 현금흐름 원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지주회사의 구조적 후순위성을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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