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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감 선거 '최순자vs도성훈' 오차범위 내 접전

이종일 기자I 2018.05.14 17:16:13

11~12일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최순자 11.1%·도성훈 8.6% 경합
사회여론연구소 결과도 오차범위 접전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최순자(65·여·전 인하대 총장) 예비후보와 도성훈(57·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4일 ㈜한국리서치와 언론사 등에 따르면 KBS와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1~12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11.1%는 최순자 예비후보가 교육감으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1%는 박융수(52·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예비후보를 선택했고 8.6%는 도성훈 예비후보가 적합하다고 했다. 4.7%는 고승의(66·전 인천 덕신고등학교 교장) 예비후보를 꼽았다.

왼쪽부터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최순자·도성훈·고승의 예비후보이다. 맨 오른쪽의 박융수 예비후보는 14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와 도 예비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5%p이다. 이는 오차범위(±3.5%p)에 포함돼 두 예비후보의 박빙 양상으로 분석된다. 2위인 박 예비후보는 14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교육감에 적합한 후보를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4.4%였고 1.6%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11일 인천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최 예비후보와 도 예비후보는 오차범위에서 경합했다.

조사 결과 최 예비후보는 8.3%, 도 예비후보 7.7%, 박 예비후보 6.3%, 고 예비후보 3.9% 등의 순으로 나왔다. 누구를 투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47%였고 24.2%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했다.

㈜한국리서치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5%p였다.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 교육계 관계자는 “부동층이 50% 이상인 상황에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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