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는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76조7000억원에서 74조원으로 약 3% 낮췄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261조1000억원에서 254조2000억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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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는 환율 역풍을 실적 전망치 조정의 배경으로 들면서도 메모리 시장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근거로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3분기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했다.
씨티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4조10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115조5000억원보다 약 10% 낮아졌다. 시장 컨센서스인 114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9% 낮은 수준이다.
씨티는 불리한 환율 영향 약 5조원과 추가 성과급 약 5조원을 실적 전망치 하향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2분기에 재고자산으로 자본화된 제조 관련 성과급이 3분기 재고 판매 과정에서 매출원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소비심리 약화로 모바일과 소비자가전 부문의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가 예상한 삼성전자의 3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5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4000억원이다. 모바일과 소비자가전은 각각 1조7000억원, 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단기적인 실적 부담에도 메모리 업황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년간의 장기공급계약과 제한적인 메모리 공급이 업황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HBM4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도 실적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씨티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7.1% 낮추고 목표주가도 45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견조한 메모리 시장과 주주환원 매력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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