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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총리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앞서 진행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에서 “대한민국 AI 인프라와 피지컬 AI를 담당하는 부처로서 GPU 공급 확대와 피지컬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발표된 정부 AI 컴퓨팅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베라루빈 GPU 공급 일정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우선 공급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피지컬 AI와 AI 팩토리 분야 협력 방안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총 2조850억원 규모의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베라루빈 GPU 2016장을 포함해 총 9704장의 첨단 GPU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며 “AI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젠슨 황 CEO가 최근 언급한 ‘GTC 코리아’ 개최 방안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팩토리 구축과 관련해서는 GPU 확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팩토리는 단순한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기가와트급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GPU는 물론 전력과 각종 인프라 문제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젠슨 황 CEO는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잇따라 만나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플랫폼 ‘DSX’를 기반으로 한 국내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공식화했다.
전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배 부총리는 “기후에너지부와 이미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기가와트급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될 경우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 도입 등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면담은 엔비디아 측 초청을 계기로 성사됐다. 배 부총리는 “코리아 AI 리셉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자리에서 일대일 면담을 요청해 만남이 이뤄졌다”며 “대한민국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와 GPU 공급,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