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병원경영지원 전문기업 서울리거(04371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7억3000만원, 영업손실로 2억9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0% 늘어난 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흑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36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부터 주력분야인 병원경영지원회사(MSO) 사업에 집중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체질개선에 성공한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MSO는 병원들의 지분투자로 설립되는 주식회사형태로, 의료행위와 별개로 병원경영 전반(구매, 인력관리, 진료비 청구, 마케팅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MSO 사업부 매출은 전반기(지난 하반기) 약 51억원에서 올 상반기 63억원대로 20% 이상 성장했다.
또 올해 초 설립한 베트남 ‘뮤즈클리닉’, 홍콩 ‘스킨앤빔클리닉’ 등의 해외 뷰티클릭이 자리 잡으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앞으로 MSO 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