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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 16회를 맞는 대한민국발레축제는 5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강원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국내 15개 발레단이 참여해 총 15편의 발레 작품(총 27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 주제는 ‘Echo(에코); 공명’ 이다.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대표 겸 예술감독은 “각각의 속도로 움직이던 여러 대의 메트로놈이 서로의 진동에 반응하며 같은 박자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장면을 떠올렸다”며 “우리 사회의 다름은 남아 있지만 서로 다른 움직임이 예술을 통해 하나의 울림으로 이어지기 바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특별 초청 공연은 한국적 색채를 담았다. 작품 창작 4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5월 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서울시발레단의 ‘인 더 밤부 포레스트’(5월 15~1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다.
‘심청’은 한국 창작발레 최초로 발레의 본고장인 프랑스와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 12개국 40여 개 도시 주요 극장에 초청된 작품이다. ‘인 더 밤부 포레스트’는 국악계의 이단아 박다울과 안무가 강효형이 무대 위에서 정화와 치유의 순간을 그려내고자 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기획공연은 2편 준비된다. 정구호 연출의 ‘테일 오브 테일즈(이야기들의 이야기)’(5월 22~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는 ‘라 실피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지젤’ 등 발레 명작 속 여주인공을 한 명의 캐릭터로 설정했다. 각 여주인공들의 감정을 관통해 전통의 굴레를 벗은 현대적 여성 캐릭터로 만들어낸다.
또 다른 한 편은 박훈규 연출의 ‘발레아리랑’(6월 6~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다. 최수진·이루다가 안무를 맡았으며 아리랑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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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초청 작품으로는 춘천발레단의 ‘세비야의 이발사’(5월 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광주시립발레단의 ‘해적’(5월 3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 선정작 6편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선 한 공연당 2편씩 더블빌로 선보인다.
아함아트프로젝트의 ‘낫아웃’과 신현지 B프로젝트 ‘휴먼’(6월 11~12일), 녹색달 ‘도깨비잔치’와 무브먼트 momm의 ‘도깨비의 춤’(6월 16~17일), 부산 아이디 발레단 ‘에센셜’과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드로셀마이어’(6월 20~21일)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어떤 안무가들이 어떤 새로운 안무를 시작했는지, 어떻게 성장하고 있고 어떤 작품을 창작하는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여러 지역에 있는 발레단과도 교류하며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