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녹색전환 전략 수립 착수…발전업계와 첫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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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5.11.26 18:03:49

2035 NDC로 전력부문 70% 탄소감축 부담
2040년 석탄발전 폐지 로드맵 마련 과제도
기후 2차관 "파격 지원으로 정의로운 전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35년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줄인다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한 가운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K-GX) 수립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석탄발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기후부는 26일 서울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에서 민간 화력발전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GX 전략 수립을 위한 연속 간담회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11일 2035 NDC를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이를 이행하기 위한 K-GX 전략을 수립기로 한 바 있다.

전력산업은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내건 이래 가장 높은 탄소감축 실적을 기록했으나 그만큼 앞으로의 감축 부담도 크다. 2035 NDC에 따르면 국가 전체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기 위해 전력 부문 배출량을 68.8~75.3% 줄여야 한다.

정부가 2040년까지 국내 61개 석탄발전을 완전히 폐쇄키로 한 것 역시 전력산업계로선 적잖은 부담이다. 기존 계획은 각 발전소의 수명이 끝나는 대로 문을 닫는 방식으로 2038년까지 40기를 폐지할 예정이었으나 그 일정을 앞당겨 남은 21기도 폐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민간발전협회, SK이노베이션 E&S, GS EPS, 포스코인터내셔널,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GS동해전력 등 석탄발전소 운영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같은 전력산업계의 탄소 감축을 위해선 정부가 기업의 탄소감축 노력에 대한 경제적 지원(인센티브)과 설비 전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집단에너지와 히트펌프, 미활용 열 사용 확대를 위한 지원 필요성도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발전사 외에 발전소 운영과 함께 발전소 열을 이용해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협회와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등도 함께 했다.

기후부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금융과 수송, 냉매, 건물, 이산화탄소 포집 후 저장·활용(CCUS), 폐기물, 농축수산, 국제감축, 흡수원 등 탄소감축 부문·수단별 업계와 차례로 만나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K-GX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K-GX 전략은 2035 NDC 이행 계획이자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하는 성장전략”이라며 “업계 의견을 경청해 파격 지원과 정의로운 전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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