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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만에 최저…물가 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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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10.24 23:31:33

미시간대 “인플레 우려 지속…가계 재정 압박 심화”
장기 물가상승 기대 3.9%로 상승…단기 전망은 소폭 둔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10월 들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이 3%대에서 고착화된 가운데 생활비 부담이 소비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시간대학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는 53.6으로, 9월의 55.1에서 하락했다. 예비치(54.8)보다도 낮았다.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58.6으로 2022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5∼10년간 물가가 연평균 3.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 달 전의 3.7%보다 높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은 4.6%로, 전달(4.7%)보다 소폭 낮았다.

조앤 슈 미시간대 조사국장은 “소비자들은 지난달과 비교해 경제 여건에 큰 변화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높은 물가가 여전히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연방정부 셧다운과 경제를 직접적으로 연관 짓는 증거는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보다 낮게 상승했다. 다만 품목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식료품 물가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시리얼과 비(非)알코올 음료 가격은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뛰었고, 자동차 보험료는 하락했다.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 발표가 지연되면서 경기 흐름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간 부문 조사에서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면서도 해고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높은 물가로 인해 가계 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다”며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는 전월과 비슷하지만 여전히 부정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내구재 등 고가품 구매 여건을 나타내는 지표도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소비자 기대지수는 50.3으로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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