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PEP) 주가가 지난 5월 17일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코카콜라(KO)는 15%, S&P500 지수는 14%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11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닉 모디 RBC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는 “펩시코가 가격 인상 뿐 아니라 제품 크기 축소로 소비자 불만을 샀다”며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리토레이(Frito-Lay)와 북미 음료 부문 판매량 감소가 실적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터 그롬 UBS 애널리스트는 “가격 효과로 매출은 올랐지만 실제 판매량은 줄었고 소비자들의 경기 불안과 건강 트렌드까지 겹쳐 회복세가 더디다”며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펩시코의 목표가를 169달러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스필레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기존 185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췄다. 그는 “프리토레이의 성장세 둔화와 미국 시장 내 점유율 하락이 경기 둔화 국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펩시코는 가격 인상 속도를 줄이고 소용량 및 건강 지향 제품을 늘리는 등 전략 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펩시코는 오는 7월 1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펩시코 주가는 1.3% 하락한 130.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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