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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엠피머터리얼즈, 美 국방부와 희토류 공급 계약 체결…주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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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7.10 22:50:5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희토류 생산 기업 엠피머터리얼즈(MP)는 미국 국방부와의 대규모 희토류 공급 계약 소식에 10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엠피머터리얼즈 주가는 50.95% 상승한 45.3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엠피머터리얼즈는 미국 정부와 공공·민간 파트너십(PPP)을 맺고 미국 내 자석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엠피머터리얼즈 창립자이자 CEO인 제임스 리티스키는 “이번 계약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공급망 자립을 본격화하는 결정적인 조치”라고 전했다.

계약에 따라 양측은 10년간 희토류 원재료인 네오디뮴(Nd)과 프라세오디뮴(Pr)에 대해 킬로그램당 110달러의 최저 가격을 보장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들 원소는 전기차 배터리와 고성능 모터, 정밀 전자기기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미국 정부는 여기에 더해 엠피머터리얼즈의 전환 우선주 4억달러어치를 매입하고 보통주 전환 권리와 추가 주식 매입 권리(워런트)도 함께 확보했다.

민간 부문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엠피머터리얼즈의 신규 공장 건설에 총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별도로 1억5000만달러의 저금리 대출을 승인했다.

현재 엠피머터리얼즈는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희토류가 미국 내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각되면서 엠피머터리얼즈 주가는 올해들어 이미 92.5%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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