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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금융과 산업,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대응책을 모색한다.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져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2.0시대 양국의 금융과 산업 변화,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2.0시대, 한-베트남 경제협력의 도전과제와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유명희 전 본부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은 “베트남의 대 중국 수입증가와 대 미국 수출 증가는 베트남이 중국의 우회 수출기지라는 인식을 가져와 수·출입 구조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FTA 등 제도적 협력과 금융협력 강화, 시장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하고 핵심광물 관련 공급망 협력 강화와 원전 등 에너지 협력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는 환영사에서 “반도체·AI 등 첨단산업과 디지털 전환, 녹색·순환경제 등 미래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지금까지 이룩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고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