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2019년 2분기 당기순이익이 10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급증에는 본점 건물 매각이익이 큰 몫을 차지했다. 본점 건물 매각이익 제외시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550억원 수준이다.
2분기 총수익은 3888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0.1% 늘었다. 2분기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NIM)의 0.14%포인트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한 2416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 수준인 607억원을 기록했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탁보수 및 투자·보험상품 판매 수수료가 증가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1989억원이다.
2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439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9%로 전년동기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6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9.21%와 18.48%를 기록했다.
박진회 행장은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 최우선(Digital First), 신상품 출시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