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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검색 외 사용자가 줄 것이라고 섣부르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언론사 뉴스 페이지에 구독을 하거나 스마트스토어 단골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가 우리 파트너들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도구로 잘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네이버는 언론사 구독 모델을 도입한 결과, 지금까지 300만명의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체 구독 건수는 약 850만건 정도 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단골도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네이버 모바일 앱을 외면했던 10대와 20대가 다시 네이버로 찾아온다면 , 모바일 페이지 개편에 따른 사용자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두번째는 광고 매출 감소다. 네이버는 PC와 모바일 화면에 배너 광고를 걸고 있다. 네이버의 주요한 매출원이기도 하다. 한 대표는 배너광고가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다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설령 배너광고 매출이 사라진다고 해도 네이버 매출에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 네이버의 검색 광고 비중은 약 90%에 육박한다.
세번째는 업계 파급효과다. 만약 네이버의 이번 시도가 성공한다면 경쟁 포털 ‘다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과 네이버는 텍스트 위주의 포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다음 또한 유튜브 등 해외 서비스로 유입되는 10대~20대 증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편 아웃링크 관련해 네이버는 추후 언론사 파트너들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적극적으로 아웃링크를 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언론사가 적다는 점을 시사했다. 뉴스 서비스의 전면적인 아웃링크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