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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신해 감사"...李대통령, 박진영에 '사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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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10.06 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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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수 박진영 씨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GNP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트레이시티 콘서트에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GNP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트레이시티 콘서트에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6일 오후 X(엑스·옛 트위터)에 이같이 전하며 “보수도 없이 시간 내고 자비 지출해가며 대한민국 문화 수출을 위해 그렇게 애쓰고 계신 데, 합당한 예우를 해 드리지 못해 못내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러나 대한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문화역사가 박진영 님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박 위원장을 향해 “국민을 대신해 감사 말씀 전한다. 염치없지만 섭섭함이 있더라도 잊으시고 케이팝(K-pop),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펼칠 수 있도록 조금 더 뛰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일 힘든 건 진정성을 의심받는 것”이라며 “목표는 지속 가능한 케이팝과 케이컬처인데 ‘숨은 목적은 따로 있지?’(라거나), ‘공익 추구라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실제 목적은 사익 추구지?’라고 진정성을 의심받는 분위기가 생기면 너무 힘들어진다. 그래서 내일 국감에 나가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의 증인 채택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라 기관장으로서 국감에서 말해야 한다”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 국민적 의혹이 있는 부분을 소상히 설명하면 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참고인으로 나오실래요, 증인으로 나오실래요’(라고 묻기에) ‘차이가 뭐예요?’ 그랬더니 참고인은 선서를 안 해서 위증죄로 고발될 확률이 없다고 한다. 고발될 확률이 있는 증인으로 가겠다고 했다. 거짓말하면 위증죄로 걸리는 그걸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좀 당황하시더라”라며 “그러면 믿어주시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지적받는 모든 거에 대해서 솔직하게 답변 드리겠지만,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건 진심이고 공익 추구가 진짜 목적이라는 것만 모든 의원님께 전달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은 ‘무보수’ 논란에 대해 “너무 죄송한 얘기지만 받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무보수로 한다고 했으니까 안 받을게요’하고 반납하면 된다. 200만 원 받아서 진정성을 의심받으면서 행여나 동력에 차질이 생기느니 어차피 무보수라고 말했으니까 사실 반납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만약에 업무추진비를 안 받으면 다음 분은 ‘박진영 씨는 안 받았는데, 당신은 왜 받냐’ 이렇게 되면 다음 분이 일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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