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2조2000억원 규모 대규모 물량을 퍼부으며 시장 하락을 주도한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3포인트(2.37%) 급락한 4121.74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12.02포인트(1.31%) 상승한 926.57로 거래를 마치며 2023년 8월(928.40) 이후 2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159억원, 498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3억원, 16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이날 시장을 주도한 업종은 바이오 섹터다. 업종별로 보면 생명과학 3.76%, 건강관리장비·서비스 2.73%, 은행 2.60% 등이 상승한 반면, 그동안 증시 주도주였던 반도체(-5.01%)를 비롯해 자동차 -4.10%, 조선 -3.75%, 증권 -2.76% 등이 크게 내려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HLB(028300)(+13.68%)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대규모 전략적 투자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196170)은 2만6000원(4.97%) 오른 5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0.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85%), 펩트론(087010)(+3.04%), 에이비엘바이오(298380)(+7.65%), 리가켐바이오(141080)(+5.85%), 삼천당제약(000250)(+2.77%) 등도 강세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88%), 파마리서치(214450)(-1.1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그동안 시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투톱이 동시에 5%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전자(005930)는 6200원(5.58%) 내린 10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3만4000원(5.48%) 하락한 5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 외 KB금융(105560)(+3.31%)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 삼성전자우(005935)(-5.53%), 현대차(005380)(-5.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07%), HD현대중공업(329180)(-6.59%)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한편, 외인의 대량 매도 여파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원 급등한 1437.9원으로 마감했다.
|


![코스피, 3주 만에 4100선 탈환…외인·기관 매수에 1.78%↑[마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0500848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