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사라진 물가우려에 금리인하 계속간다…다우 사상 최고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상윤 기자I 2025.10.24 23:15:1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며 매수세를 강화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89% 오른 4만7152.57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92% 상승한 6800.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0% 뛴 2만3216.477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연간 기준 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4%, 연율 3.1%)를 밑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 상승에 그쳐, 이 역시 시장 예상(0.3%, 3.1%)보다 완만했다.

이 같은 수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말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발표 전 91%에서 98.5%로 급등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인하 확률도 98~99%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린지 로즈너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섹터 채권투자 총괄은 “이번 CPI는 연준을 놀라게 할 만한 요인이 없었다”며 “다음 주 회의에서 추가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12월에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전망했다.

기업 실적 호조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프록터앤드갬블(P&G) 역시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며 1% 이상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은 테슬라 (-1.4%)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1.4%), 마이크로소프트(0.6%), 애플(0.3%), 알파벳(3.1%), 아마존(1.4%), 메타(0.3%) 등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