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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지역 농·축협 경영개선 컨설팅 500회 돌파 기념행사

김형욱 기자I 2018.11.15 16:02:34

"컨설팅 후 경영실정 약 2배 향상…내년까지 800회 실시"

농협중앙회가 15일 서울 본관에서 개최한 지역 농·축협 경영개선 컨설팅 횟수 500회 돌파 기념행사. 김병원(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지역 농·축협 경영개선에 이바지해 ‘달인’으로 선정된 직원 10명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중앙회는 15일 서울 본관에서 지역 농·축협 경영개선 컨설팅 횟수 500회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개별적으로 경영되는 전국 1000여 지역 농·축협의 경영상태를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취임한 2016년 7월부터 이 활동을 펼쳐 왔다. 그의 임기가 막바지에 이르는 내년까지 총 800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원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직원과 컨설팅을 받은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600여명이 참석해 500회 돌파를 자축했다.

컨설팅 후 경영 능력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경기 일산농협과 충북 청남농협, 충남 직산농협, 전남 비금농협 등 20곳을 선정해 시상하고 이들의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활동에 이바지한 지역 농·축협 우수 직원 10명도 ‘달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중앙회는 컨설팅을 받은 전국 농·축협의 당기순이익과 판매사업량 전년대비 증가율이 각 15.5%, 4.1%로 컨설팅 미실시 농·축협(각 9.2%, 1.8%)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자체 집계했다. 이를 농가소득 증대 효과로 환산하면 1265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중앙회의 추정이다.

김 회장은 “종합컨설팅 컨설턴트는 이 활동이 지역 농·축협의 새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달라”며 “이 효과가 축적되면 농축협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농업인은 더 잘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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