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PEC CEO서밋 연설할듯…북미 회담도 열릴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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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5.10.23 18:18:33

트럼프, 방한 후 CEO 서밋 첫날 연설 가능성
트럼프 또 돌발 행보 할까…북미 회담 기대감
젠슨황 등 미중일 AI·금융·에너지 빅샷들 방한
삼성·SK·현대차·한화 등 별도 네트워킹 만찬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행사장을 찾아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APEC 주최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시간을 비워두고 준비를 하는 중이다. 이외에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금융, 에너지 등 주요 산업 빅샷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는다.

트럼프, CEO 서밋서 연설할듯

23일 관가, 재계 등에 따르면 APEC CEO 서밋 첫 날인 오는 29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행사장을 직접 찾아 특별세션 연설을 할 게 유력하다. APEC 사정에 밝은 관가 관계자는 “29일 시간을 비워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동선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있지만, 그가 29일 CEO 서밋 행사장을 찾을 것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수장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수행차 처음 한국을 찾는다.

정가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으로 이동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깜짝 이벤트’ 가능성 역시 외교당국은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달린 것이어서,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는 관측 역시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6월 판문점 북미 회담 당시 ‘돌발 트윗’을 날려 하루 만에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다만 북한이 호락호락하게 나설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만큼 북미 회담의 가능성 자체는 낮다는 관측이 주류다. 전날 북한은 약 5개월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극초음속 미사일로 주장한 만큼 기술적인 목적이 있겠지만, 발사 시점을 트럼프 대통령 방한 직전으로 한 것은 이번 판의 주도권을 잡아보겠다는 의도적인 행보로 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 외에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 등이 정상 연설에 나선다. 내년 APEC 의장국인 중국의 경우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설문을 대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AI·금융·에너지 빅샷 방한

글로벌 기업인들도 대거 경주를 방문한다. ‘AI 황제’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사장,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이 미국 빅테크를 대표해 CEO 서밋 현장을 찾는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회장, 크리스토퍼 레베크 테라파워 CEO 등도 참석한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다니엘 핀토 부회장 역시 경주를 찾을 게 유력하다.

중국 빅샷들도 방한한다. 중국 최대 e커머스 JD닷컴의 리우창동 회장을 비롯해 쩡위췬 CATL 회장, 리판룽 시노켐 회장, 거하이자오 중국은행 이사장 등의 참석이 확정됐다. 이외에 카키노키 마스미 마루베니 회장, 유미코 야오 도쿄가스 CEO 등 일본 기업인들이 경주를 찾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티아스 코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인사들 역시 함께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주목 받는 인사는 황 CEO다. 그는 특별세션을 통해 CEO 서밋에서 직접 연설한다. 아울러 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만나 AI 반도체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반도체 생산 라인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SK 등 별도 네트워킹 만찬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대거 참석한다. 삼성전자, 현대차(005380), 포스코, HD현대(267250), 한화(000880) 등은 주요 빅샷들과의 네트워킹 차원에서 경주 일대에서 따로 만찬과 오찬을 주관한다. SK(034730)는 부산에서 만찬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그룹들의 오·만찬 자리에는 총수들이 직접 참석해 주관할 것으로 전해졌다.

APEC 한 관계자는 “참석자들의 입국부터 이동, 숙박 등 준비는 끝났다”며 “아울러 경주 일대에 참석자 네트워킹을 위한 장소를 21개 정도 분산 배치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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