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3일 금호석유(011780)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헀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
한신평은 △주력사업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사업 경쟁력 △설비증설 및 업황 개선에 따라 확대된 이익 창출력 △개선된 재무안정성 △열병합발전 부문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주요 요소로 판단했다.
강병준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제품 믹스 변경을 통해 주력사업인 합성 고무부문의 수익성을 회복했고, 비화학 사업인 열병합발전 부문 증설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이익안정성이 제고됐다”며 “재무안정성이 대폭 개선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등급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2016년말 2조1000억원에서 지난해말 1조5000억원으로 줄었고, 연결기준 차입금 의존도도 2014년말 48.4%에서 지난해말 31.7%로 개선됐다. EBITDA대비 차입금은 2014년 5.6배에서 지난해 1.9배로 낮아졌다.
강 수석연구원은 “향후 화학사업 영업환경 및 동사의 사업경쟁력 추이, 주력인 합성고무 부문의 수급 및 스프레드 변화, 투자규모 성과, 재무부담 변화 수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대비 EBITDA지표 15%이상이면서 EBITDA대비 총차입금 지표 1.5배 이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등급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 반대로 매출액대비 EBITDA지표 9%미만이거나 EBITDA대비 총차입금 지표 4배를 지속 초과할 경후 등급하향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