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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국 장례식장 수는 2021년 1107개에서 2025년 1075개로 4년 새 32개 줄었다.
이 같은 현상 배경에는 장례 문화 변화가 꼽힌다. 최근 빈소를 차리지 않거나 가족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르는 무빈소 장례가 늘어났다.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3일장을 치르면 보통 1천500만 원 안팎이 들지만 무빈소 장례는 300만 원 정도면 치를 수 있다.
실제로 무빈소 장례는 전체 장례의 15% 수준이며 서울 등 수도권은 20% 수준에 달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장례식을 축소해도 된다는 인식이 생겨났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전통 장례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2020년 664만3354가구에서 2024년 804만4948가구로 4년 새 21.1% 증가했다.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924명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상조회사 수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상조회사 수는 2017년 163개에서 올해 1분기 76개로 감소했다. 9년 새 87곳이 폐업·등록취소·흡수합병 등으로 시장에서 사라졌다.
2018년 3월 154개였던 업체 수는 2019년 84개 수준으로 급감했다. 공정위가 2019년 1월 상조업체 자본금 요건을 기존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개정 할부거래법을 시행하면서 자본금 기준을 맞추지 못한 업체들이 대거 등록 말소된 영향이다.
장례 업종 위축세는 인구 구조 변화와 맞물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2.8%에서 지난해 20.3%로 증가했다. 반면 15~64세 인구 비중은 같은 기간 73.4%에서 69.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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