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한 전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계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대통령과 술자리를 함께 했던 의원들 상당수가 ‘대통령이 사적인 자리에서 계엄 얘기를 화풀이하듯 하곤 했다’는 말을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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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한 전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눈 대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이유에 대해 “2년 반 동안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는 등 폭거를 계속한 상황 전체를 계엄령을 발동할 수 있는 ‘전시 또는 사변에 준하는 상황’으로 봤고 그래서 비상계엄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한 전 대표가 “계엄을 언제부터 누구와 준비한 것인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답하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 중 특이했던 점은 ‘국회를 해산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고 말한 대목”이라고 적었다.
또 중진의원 중 한 명이 대통령에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해임 조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으나 윤 대통령은 “해임으로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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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 전 대표의 저서는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 19일 예약판매 개시 이후 나흘 만에 기록한 1위다.
또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교보문고 본점 앞에서는 한 전 대표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을 뛰는 시민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