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과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서 ‘엮였다는 최씨의 주장에 따르면 증인의 주장은 허위’라는 강일원 재판관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나는 고영태와 노승일에게 화가 나 있는데 그들과 모의를 한다는 게 모순”이라며 “나는 순수하게 업무만 진행한 사람”이라고 했다.
박 과장은 “최순실씨는 K스포츠 재단과 더블루K에 직책이 없었지만 임원들이 최씨의 말을 따르는 것을 보고 최상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씨의 지시로 더블루K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을 갖다 줬다”며 “K스포츠 재단의 5대 거점 체육 인재 육성사업에 참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씨가 대통령 순방 관련된 자료도 갖다 줬다”며 “군 생활을 청와대에서 해서 아는데 대통령 순방 관련 자료는 극비”라고 말했다.
그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더블루K 사업에 동원됐다고도 했다. 박 과장은 “더블루K가 누슬리사와 계약을 맺을 당시 안 전 수석과 김 전 차관이 동석한 이유는 회사의 신뢰를 담보해주고자 동원된 것”이라고 했다.
박 과장은 ‘K스포츠 클럽이 롯데에서 받은 70억원을 다시 돌려준 것을 최씨가 몰랐는지’에 대해 “최씨가 몰랐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어서 “내가 어느 계열사에서 얼마가 들어오기로 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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