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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세현 씨는 박 회장 앞에서 관등성명을 대며 경례했다. 경례를 받는 박 회장은 아들과 악수를 한 뒤 포옹했다. 세현 씨는 감정에 복받쳐 울먹였고 어머니와도 포옹하는 장면이 담겼다.
세현 씨는 수료식에서 교육훈련이나 임무 수행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신병에게 주어지는 미 해병대 장군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의 네 아들 가운데 장남인 세현 씨는 미국에서 유학하다 지난해 가을 귀국해 10월 27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해병대 전방 부대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약 18개월간 복무한 뒤 전역할 예정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육군인 것에 비해 세현 씨의 해병대행은 눈길을 끈다. 이는 전적으로 세현 씨 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현 씨의 할아버지인 박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다. 아버지 박지만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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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현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 미니홈피 등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005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당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조카 세현 씨 출생 소식을 접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병원을 찾아 “조카를 오래 기다린 만큼 온 집안의 기쁨”이라고 했다.
당시 박 전 대표는 세현 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오전에 꽃다발을 가지고 축하를 해주고, 오후에 다시 들러 선물을 전달하는 등 조카 사랑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고 한다.
또 미니홈피에는 세현 씨을 안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수료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24) 씨가 11주에 걸친 교육을 마치고 해군 장교로 임관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지호 씨는 복수 국적자이지만,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삼성가(家)에서 장교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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